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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릉 하루 여행: 커피 한 잔부터 파도 소리까지 — Seoul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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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연 그대로의 자연 📍 Seoul, 대한민국

강릉 하루 여행: 커피 한 잔부터 파도 소리까지

## 강릉, 서울에서 두 시간이면 닿는 다른 세계 솔직히 말할게요. 강릉을 처음 갔을 때 기대치가 별로 없었어요. 동해 바다, 커피거리, 초당 순두부—다 들어봤고, 이미 너무 유명해진 곳이잖아요. 근데 막상 KTX에서 내려서 짭조름한 바닷바람을 맞는 순간, 뭔가 달랐어요. 강릉은 서울 청량리역에서 K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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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릉 하루 여행: 커피 한 잔부터 파도 소리까지 — Seoul, 대한민국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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탐험 강릉 하루 여행: 커피 한 잔부터 파도 소리까지

강릉 하루 여행: 커피 한 잔부터 파도 소리까지 - Seoul | Secret World Trip Planner

## 강릉, 서울에서 두 시간이면 닿는 다른 세계

강릉 하루 여행: 커피 한 잔부터 파도 소리까지 - Seoul | Secret World Trip Planner

솔직히 말할게요. 강릉을 처음 갔을 때 기대치가 별로 없었어요. 동해 바다, 커피거리, 초당 순두부—다 들어봤고, 이미 너무 유명해진 곳이잖아요. 근데 막상 KTX에서 내려서 짭조름한 바닷바람을 맞는 순간, 뭔가 달랐어요.

강릉은 서울 청량리역에서 KTX로 약 1시간 50분. 이른 아침 출발하면 하루를 꽉 채울 수 있어요. 주말에 예약 없이 가면 좌석 구하기 힘드니까(특히 여름·겨울 성수기) 최소 3일 전엔 코레일 앱에서 끊어두세요. 청량리역 기준 편도 27,600원 내외 (요금은 시즌마다 다를 수 있으니 확인 필수)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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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코스는 여유롭게 걷고 먹고 앉아있는 걸 좋아하는 사람한테 맞아요. 스탬프 투어처럼 명소 열두 개를 찍고 다니는 스타일이라면 솔직히 좀 답답할 수도 있어요.

## 오전: 커피부터 시작하는 게 맞죠

강릉 하루 여행: 커피 한 잔부터 파도 소리까지 - Seoul | Secret World Trip Planner

**08:47** 강릉역 도착 기준.

역에서 택시 타면 안목해변 커피거리까지 약 10분, 8,000~9,000원 선이에요. 버스(221번)도 있는데 아침 일찍은 배차 간격이 길어서 택시가 현실적이에요.

강릉 하루 여행: 커피 한 잔부터 파도 소리까지 - Seoul | Secret World Trip Planner

안목해변 커피거리, 사실 기대와 다를 수 있어요. 인스타에서 본 것처럼 한적하고 낭만적이냐고요? 주말 오전 10시만 돼도 사람이 꽤 몰려요. 그래서 오전 9시 이전에 도착하는 게 진짜 중요해요. 이 시간대엔 파도 소리가 들려요. 제대로.

거리에 카페가 줄줄이 있는데, 저는 **카페 봉포머구리집** 계열보다는 작은 독립 카페 쪽을 선호해요 (개인 취향). 아메리카노 한 잔 4,500원~5,500원. 테이크아웃해서 해변 벤치에서 마시는 게 제일 좋아요. 모래가 신발에 들어와도 괜찮다는 마음으로.

강릉 하루 여행: 커피 한 잔부터 파도 소리까지 - Seoul | Secret World Trip Planner

**참**, 강릉이 '커피 도시'가 된 건 1988 서울올림픽 이후 군 제대한 바리스타들이 정착했다는 설이 있는데—아마 그럴 거예요, 확인 필요—어쨌든 커피 밀도는 진짜 높아요. 단위 면적당 카페 수로 따지면 전국 최상위권이라는 말이 있더라고요.

커피 마시고 나서 해변을 20~30분 정도 걸어요. 안목해변은 길게 뻗어있지 않아서 끝까지 갔다가 돌아오면 충분해요. 뭐랄까, 제주도나 부산 해운대처럼 압도적인 스케일은 아닌데, 그게 오히려 편해요.

## 오전 중반: 경포대와 경포호

안목에서 경포 쪽으로 이동. 택시로 약 7분, 5,000~6,000원.

**경포대(鏡浦臺)**. 고려시대부터 있던 누각이에요. 솔직히 누각 자체가 화려하거나 웅장하진 않아요. 그치만 경포호를 내려다보는 시각이 꽤 인상적이에요. 오전 빛이 호수에 반사되는 게—사진으로 담기가 오히려 어려워요. 눈으로 봐야 하는 종류.

경포해변도 걸어서 5분 거리예요. 안목보다 훨씬 넓고, 여름엔 사람도 훨씬 많아요. 겨울이나 이른 봄·늦가을에 가면 거의 혼자 쓸 수 있어요 (11월 평일 기준 경험담). 파도가 생각보다 세요. 물 속에 들어갈 생각이면 각오하세요.

경포 일대에서 1시간 정도 할애하면 충분해요. 너무 오래 머물면 오후 일정이 빡빡해져요.

## 점심: 초당순두부마을, 논쟁 있음

**12:00~13:00** 즈음.

경포에서 초당순두부마을은 걸어서 15분 내외 (구글맵 기준 약 1.1km). 택시 타기엔 애매하고, 걷기엔 딱 적당해요.

초당순두부마을에는 가게가 여러 개인데, 어디가 제일 맛있냐는 질문에 저는 솔직히 답 못 해요. 다 비슷비슷하다는 느낌도 있고, 어떤 날은 특정 집이 확실히 더 좋고—일관성이 없어요. 줄 서 있는 집에 들어가는 게 그나마 안전한 방법이에요.

기본 순두부백반 12,000원~15,000원 선. 순두부찌개+공깃밥+반찬 조합인데 양은 충분해요. 두부는 바닷물 간수로 만드는 거라 맛이 달라요, 진짜로. 서울에서 먹는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부드럽고 고소해요.

**아쉽게도** 요즘은 관광지화가 많이 됐어요. 2015년쯤만 해도 훨씬 한적했다고 하는데(직접 경험은 아니고 지인 말로). 근데 그래도 먹어야 해요. 강릉 왔으면.

## 오후: 중앙시장과 버스킹 골목

**13:30~15:30**

초당에서 강릉 중앙시장까지는 택시로 약 10분, 7,000~8,000원.

강릉 중앙시장은 생각보다 규모가 있어요. 안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떡, 건어물, 로컬 간식들이 나와요. 여기서 제가 좋아하는 건 **감자옹심이** (경험상 한 그릇 8,500원). 쫄깃하고 든든해요. 점심을 많이 먹었다면 포장해서 나중에 먹어도 돼요.

시장 주변 골목에 작은 독립서점, 빈티지 소품 가게들이 생겼어요. 대략 2~3년 전부터 생기기 시작한 것 같은데 (아마 그럴 거예요, 정확한 시기는 확인 필요), 성수동 감성이랑 비슷하면서도 좀 더 느슨해요. 뭔가를 빨리빨리 찍어야 한다는 압박이 없달까.

이 시간대에 체력이 남으면 **오죽헌**을 추가해도 돼요.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 생가로, 강릉역에서 택시로 15분 거리예요. 입장료 3,000원. 그치만 시간상 타이트해질 수 있어요. 솔직히 저는 두 번 중 한 번은 스킵했어요.

## 오후 후반: 강문해변과 카페 타임

**15:30~17:30**

강문해변. 경포해변 바로 옆인데 훨씬 조용해요. 작은 어촌마을 분위기가 남아있어서 저는 여기가 더 좋아요. 솟대다리 근처에 앉아서 그냥 바다 보는 것도 괜찮아요.

이 동네에도 카페가 몇 군데 있어요. 오후 4시~5시 커피는—뭐랄까—하루 중 제일 기분 좋은 타이밍이에요 (저만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). 아메리카노 한 잔 더. 4,500원~5,000원.

바다 보면서 멍 때리는 시간 최소 30분은 확보하세요. 이거 진짜 중요해요. 일정 채우는 데 급급하면 강릉을 제대로 경험하는 게 아니에요, 제 생각엔.

## 저녁: 강릉역 주변으로 돌아와서

**18:00~19:30**

귀경 열차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데, 강릉역 주변에서 저녁을 먹고 가는 게 편해요.

강릉역 도보 10분 이내에 **막국수집**들이 있어요. 막국수+편육 세트 13,000원~16,000원 선. 강원도 막국수는 서울 것보다 면이 더 투박하고 메밀 향이 강해요. 이걸 좋아하냐 아니냐는 취향인데, 저는 좋아요.

아니면 항구 쪽 회센터도 옵션이에요. 근데 저녁에 생선 먹고 KTX 타면 냄새 걱정을 하게 되더라고요 (실제 경험에서 나온 팁).

강릉역 편의점에서 커피 하나 더 사서—오늘만큼은 허락해요—열차 안에서 마시면서 서울로 돌아오면 돼요.

## 하루 예산 정리

교통비 (KTX 왕복): 약 55,200원

시내 택시 이동 (총 4~5회): 약 35,000~40,000원

커피 (하루 2~3잔): 약 13,000~16,000원

식비 (점심 순두부+저녁 막국수+간식): 약 30,000~40,000원

입장료 (경포대, 오죽헌 선택): 무료~3,000원

**총계: 약 130,000원~155,000원** (1인 기준, 쇼핑 제외)

절약하려면 버스 이용으로 교통비 줄일 수 있어요. 시내버스 1회 1,200원.

## 실전 팁

**열차 예약**: 주말은 최소 3~5일 전. 명절 연휴는 한 달 전도 늦을 수 있어요.

**날씨**: 강릉은 서울보다 따뜻한 편이에요. 겨울에도 체감온도 차이가 있어요. 그치만 바닷바람은 세니까 바람막이는 필수.

**카드 vs 현금**: 시장 안쪽 오래된 가게들은 현금만 받는 곳이 있어요. 2~3만 원 현금 챙기는 게 안전.

**사진 시간대**: 안목해변은 오전 8~9시, 경포는 오전 10~11시가 빛이 좋아요. 오후 황금시간대(16~17시)는 강문해변 쪽.

**주차**: 렌터카나 자차로 간다면 주말 경포해변 주차는 전쟁이에요. 가급적 멀리 세우고 걸어 들어가는 걸 추천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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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릉에 몇 번이나 가봤는데도 갈 때마다 조금씩 다른 느낌이에요. 계절 때문인지, 같이 가는 사람 때문인지, 아니면 제가 그날 마신 커피 때문인지—잘 모르겠어요. 여러분은 강릉 하면 어떤 장면이 먼저 떠오르나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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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강릉 하루 여행: 커피 한 잔부터 파도 소리까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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